북한, 나진/선봉개발관련 한국기업체결의향서등 무효화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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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최필규특파원 ]북한은 나진 선봉개발담당부처인 대외 경제협력추진위원회(정무원산하 대외경제위소속)가 한국기업과 체결한 각종 프로젝트 의향서와 초청장을 대부분 무효화시킬 방침이다. 6일 북경주제상사들에 따르면 북한은 대외경제추진위원회가 의향서체결 남발로 한국기업들의 대북투자경쟁을 유발시켰으나 성사된 것이 없어 앞으로는 선별적으로 한국기업을 초청,의향서를 체결한뒤 정식계약을 하는 수순을 밟아갈 계획이다. 북한은 또 나진 선봉지역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고위급인사에 대한 문책인사를 금명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당국은 나진 선봉개발전문부서인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이 두지역외에 자기 관할지역이 아닌 금강산및 남포지역등의 개발권에 대해서도 한국및 일본기업들과 의향서를 과다체결한 사실과 관련,이는 모두 무효임을 중국관계당국에 통보했다. 중국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와관련 금강산개발은 김정일이 직접 관할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대외 경제협력추진위원회등이 인정한 독점개발권은 무효임을 분명히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