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노조 파업안 부결...찬성 재적조합원 40.9% 불과

쌍용자동차노조의 파업안이 부결됐다. 쌍용자동차는 6일 "단체협약과 관련,노조집행부가 5일 실시한 파업찬반투표에서 찬성 2천3백28표,반대 2천6백89표로 찬성표가 전체 재적조합원의 40.9%에 불과해 파업돌입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첨단 4륜구동차 무쏘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둔 지난해 연말과 금년 여름 임금협상과정에서 계속 파업을 겪어왔으며 특히 지난여름 파업기간중에는 일부 조합원들이 쇠파이프를 들고 나와 정문을 봉쇄하고 임원들을 사무실에 감금까지 하는등 노사문제로 진통을 겪었었다. 쌍용자동차 회사측은 이번 노조의 파업반대결의에 대해 "파업이 성장가도에 들어선 회사경영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조합원들의 성숙된 정서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