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I면톱] 종금사들, 사옥마련 적극나서

외국금융기관과의 합작으로 설립된 종합금융회사들이 사옥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종금사들은 그동안 외국인부동산소유제한으로 사옥을 가질수 없었으나 최근 기업공개이후 외국인지분이 급격히 낮아진데다 올해초 종합금융회사 업무운용지침의 부동산소유승인규정이 신고제로 바뀌면서 사옥매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7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금융은 지난달 현대산업개발 소유인 무교동77번지 현대빌딩동관을 매입하기로 산업개발측과 합의했다. 현대종합금융은 그동안 임대형식으로 이빌딩을 사용해왔으나 해외대주주인 쿠웨이트파이낸셜센터의 지분매각으로 외국인부동산소유제한이 더이상 적용되지 않아 사옥을 마련키로 했다. 현대종합금융은 부동산소유제한으로 사옥이 없어 그동안 사무실을 3번이나 옮기는등 영업이 불안정한데다 대내외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옥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했다. 한외종합금융은 총무부에서 을지로주변 재개발부지를 대상으로 사옥매입을 추진중이다. 한외종합금융은 현재 3백억~4백억원규모의 빌딩을 매입한다는 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빌딩에 세들어있는 새한종합금융도 사옥매입을 검토하고있으나 산업은행및 케미컬은행의 지분매각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