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세계화 경영전략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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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는 내년 1월 발효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맞춰 지역별.품목별 영업의 현지화를 추구하고 경쟁력이 약한 사업을 해외로 이전키로하는등 "세계화 경영전략"을 마련했다. 박세용 현대종합상사사장은 8일 서울본사에서 열린 회사창립 18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해외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단기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빠른 시일내에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세계 각지에 고정적인 영업거점을 확보하고 가격경쟁력및 기술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종을 동남아 중국등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이와함께 전략시장및 신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 아래해외지역본부장제를 확대 실시하고 현지채용인력을 정예화,지역별 .품목별 영업의 현지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현대종합상사는 해외거래선과 국내 협력업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회사가 가진 정보를 제공하고 협력업체에 투자재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원활한 해외투자를 위해 정보및 금융 물류등의 경영인프라를 서둘러 갖춰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경영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위해 경영혁신운동을 전개하고 전임직원을 세계화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