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파워, 북한산 '신덕샘물' 반입작업 재개

녹즙기 전문업체인 그린파워(대표 김종길)는 세계적 광천수로 알려진 북한산 "신덕샘물"의 반입에 나서고 있다. 그린파워는 8일 북한의 조선능라도무역총회사의 신덕샘물 판매대행권을 갖고있는 중국 흑룡강성 민족경제개발총공사(대표 최수진 총경리)와 국내및 세계시장독점판매권 계약을 맺었고 이 계약에 따른 신덕샘물 반입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그린파워는 이미 통일원으로부터 신덕샘물 투자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하기위한 북한주민접촉 승인을 받아 놓았으며 민족경제개발총공사를 통해 북한당국에 초청장 발급신청도 해놓았고 반입 추진일정까지 세워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린파워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음용수관리법안이 제정되고 포장용기의 재질이나 수질기준등 시행규칙등이 마련되는대로 본격적으로 신덕샘물을 들여와자회사인 이스턴그린파워를 통해 시판할 계획이다. 그린파워 관계자는 신덕샘물 반입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연초쯤에신덕샘물 견본품을 볼수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덕샘물은 평남 온천군 진남포에서 생산되는 광천수로 물맛이 좋고 아연 불소등 미네랄을 다량 함유한것이 특징이며 국내의 여러기업들이 이 생수의반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