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금강, 대규모 판유리공장 세운다

[ 대전=이계주기자 ]금강(대표 석강봉)은 충남 대죽공단에 대규모 판유리제조공장을 세운다. 건자재및 판유리생산업체인 금강은 8일 충남 서산군 서산읍 대죽리에 대죽공단을 직접 개발, 첨단유리제조방식인 플로트공법의 판유리제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공단개발계획을 충남공영개발사업단에 정식 제출했다. 금강은 전체 63만평을 직접 개발, 공장용지 47만평중 39만평에 판유리공장을 건립하고 나머지 8만평은 협력업체에 제공하거나 공영개발사업단에 분양을 의뢰키로 했다. 이 회사는 총사업비 1천5백억원을 들여 오는95년말 공장을 착공, 97년7월까지 완공해 98년부터는 본격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강이 대죽공단에 판유리공장을 세우기로 한 것은 최근들어 자동차유리의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고층빌딩을 건축할 때 판유리의 사용이 크게 늘어 98년에 가서는 판유리생산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서이다. 금강은 대죽공단에 판유리공장을 짓기에 앞서 경기 이천에 있는 판유리공장을 증설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충남공영개발사업단은 금강으로부터 공단대행개발요청을 받자 승인절차를 밟고 있으며 관보공고를 통해 입주업체를 모집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