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 내년 해외생산물량 대폭 늘리기로

의류업체들이 내년에 해외생산물량을 대폭 늘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류업체들은 생산비절감을 위해 인건비가 싼 중국,동남아시아 등지에서의 해외 생산물량을 올해보다 15~66% 정도 늘릴 계획이고 해외생산국가와 품목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물산 에스에스패션은 올해 카운트다운 체이스컬트 쌩상등 캐주얼의류의바지,셔츠류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북한등지에서 1백80만장정도 들여왔으나 내년에는 올해보다 16.6% 증가한 2백10만장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랜드는 올해 1천2백만장의 재킷 바지 남방 양말등을 중국 스리랑카 베트남에서 들여 왔으나 내년에는 해외 생산국을 필리핀 인도등지로도 확대하고물량도 올해보다 66.6% 늘어난 2천만장을 들여오기로 했다. 코오롱상사는 올해 중국에서 캐주얼의류인 캐스케이드의 바지 셔츠 남방등 15만장을 생산,들여 왔으나 내년에는 중국이외에 베트남으로도 해외생산을 확대하고물량도 올해보다 33.3% 늘어난 20만장으로 늘리기로 했다. 나산실업도 내년에는 캐주얼의류 메이폴의 바지 셔츠 남방등의 해외생산물량을 올해 1백만장보다 40.0% 증가한 1백40만장으로 늘리고 해외생산국도 중국 베트남 북한에서 인도네시아로도 확대키로 했다. 나산은 또 내년부터 생산할 신사복도 해외생산품목에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