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신호공단 조성공사 들어가...삼성승용차 유치

[부산=김문권기자] 삼성승용차 공장의 신호공단 유치에 따라 부산시는 내년 상반기중 신호공단 조성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9일 부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삼성승용차 공장설립을 행정력을 총동원 지원한다는 방침아래 신호공단 조성사업을 전담하는 별도 추진상황실을 신설하는등 각부서별로 구체적인 점검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부산시 종합건설본부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지난달 제출한 신호공단 유치업종 변경승인신청의 조속한 처리를 건설부에 요청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중 신호공단 94만평을 총사업비 2천9백75억원을 들여 착공,오는 98년부터 승용차 생산이 가능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부산시내에 설치될 추진상황실은 부산시의 모든 부서와 시종합건설본부 관계자들이 참여,공단조성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게 되며 정기적인 추진사항보고회를 통해 추진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조만간 삼성측과 시유지 37만8천평등 신호공단부지 매각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