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진입규제해제시 신규사업추진사보다 주변업체 투자유망

정부의 시장진입규제해제등 정부의 신산업정책과 관련,신규사업추진회사보다는 부품공급및 관련플랜트건설등 주변업체들이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사업추진기업들의 경우 대규모투자로 수익악화가 예상되는 것과는 달리 관련주변업체들은 새로운 사업기회로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9일 삼성증권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신규진입규제가 해제되면 기업들이 신규진출이 예상되는 업종은 석유화학 항공산업 발전설비 정보통신 제철소등이다. 이에 따라 신화건설 현대건설 풍림산업 대림산업등 유화플랜트전문회사와 조선내화등 제철소시설물업체,삼성중공업과 대우중공업등 발전설비업체등의수익증대가 기대된다. 또 중형항공기사업개방과 관련,금호 대한항공 동양강철 만도기계등 부품업체들,통신시장개장과 관련,디지털데이터사업진출이 유력한 이동통신과 데이콤등이 투자유망종목으로 주목된다. 한편 삼성중공업주가는 승용차사업진출가능성이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지난 8월말부터 이달7일까지 8.3%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자동차의 부품생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흥아타이어 삼성전기 세일중공업등 10개사의 주가는 같은 기간에 56.5%에서 13.1%까지,평균 28.2% 상승했다. 이같은 주가상승은 종합주가지수상승률인 13.2%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