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권주 공모] 제일은행 ; 나산실업 ; 제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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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중 제일은행 제주은행 나산실업등 3개사가 실권주를 공모한다. .제일은행은 경영합리화에 따른 인건비등 경비절감으로 5대 시중은행중 가장 높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또 수익성이 높은 신탁영업에 주력,연간 신탁보수가 5대 시중은행중 서울신탁은행 다음으로 많다. 94년 6월말 부실채권규모는 4천60억원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4백53억원 증가,시중은행 평균인 4천3백23억원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대출금리 인상 경기호조로 연간 업무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고금리를 앞세운 신설 후발은행의 적극적인 예금유치등으로 이익신장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한신경제연구소는 이 은행의 올실적을 영업수익은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1조9천1백50억원,순이익은 10% 늘어난 1천7백억원규모로 추정했다. .나산실업은 "조이너스" "꼼빠니아",중저가 캐쥬얼 "메이폴"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국내 정상의 숙녀복업체.최근 5년간 연평균 36%의 순조로운 성장을 해왔다. 올1월 첫출시된 "예츠"는 올해 1백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2월에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멀티브랜드 매장인 "패션포인트"의 개점,중국청도에 의류공장건설,그룹차원의 백화점진출 그리고 남성용 캐쥬얼의류사업참여 계획등으로 매출신장세가 활발할 전망이다. 그러나 원가및 금융비부담으로 수익성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올 실적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1천5백50억원,순이익은 15% 증가한 90억원으로 예상했다. .제주은행은 37개지점을 보유한 지방은행으로 6월말현재 총수신 6천6백억원,총대출 3천4백억원의 영업규모를 갖고 있다. 제주지역경제의 영세성에도 불구하고 부실여신이 적어 양호한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금리자유화로 이자수익감소와 전산망구축관련 인원증가로 순이익규모가 다소 줄었다. 동서경제연구소는 이 은행의 올실적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 늘어난 5백90억원,순이익은 28% 줄어든 50억원규모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 연구소는 도내점포소형화와 영업권제한 완화에 따른 타지역 점포신설을 추진 영업확대를 꾀하고 있는데다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어 95년에는 매출액이 105,순이익은 40%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