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텍스, 정전기 부직포 필터 개발...본격 상품화

부직포 생산업체인 제텍스(대표 박성기)가 대전 초극세섬유를 이용한 정전기 부직포 필터를 개발,본격적인 상품화작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정부의 공업기반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정전기 부직포필터 국산화사업을 정부출연 25억원,민간부담 26억원 등 모두 51억원의사업비를 들여 3년만에 개발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필터는 자동차를 비롯한 각종 산업용 공조시설에 이용되는 것으로 먼지포집효과가 기존의 유리섬유필터보다 2배나 뛰어나고 경량화 소형화제작이 가능해 공조기 설치면적을 줄일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리섬유 필터의 경우 소각이 용이치않아 폐기물처리가 문제점으로 지적돼왔으나 고분자 소재로 제조된 이 정전기필터는 소각처리가 가능해 폐기물처리비용이 들지않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내년 상반기에 부천 평택공장에 정전기필터용 생산라인을 갖추고생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92년부터 30억원을 들여 민관 공동으로 추진해온 플로피디스크용 부직포라이너 개발사업도 완료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