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김포세관,후각능력 떨어진 마약견4마리 서울대기증

김포세관은 최근 마약탐색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마약견 4마리를 실험.연구용으로 서울대 수의학과에 기증. 세관이 기증한 마약견은 "바이트"로 불리는 라브라도 레트리버 1마리와 "폴" "타라""보우트"의 이름을 가진 코카 스페니얼 3마리로 암수 각각 2마리씩이다. 이들 마약견은 2~4살로 그간 여행객들의 짐 속에서 마약을 탐지해 내는 일을 해왔으나 최근 후각능력이 떨어져 더 이상 "임무수행"을 하지 못해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세관은 "그동안 마약탐색을 하지 못하는 개는 안락사 시키거나 1마리당 60만원정도에 공매처분해 왔으나 보다 좋은 일에 쓰기 위해 대학에 연구용으로 기증하게됐다"고 밝혔다. 현재 김포세관에는 17마리의 마약견이 있으며 매일 세관에 비치된 코카인.헤로인.히로뽕.대마초 등의 냄새를 맡으며 마약탐지 능력을 키우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