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홍콩 흡수해도 자유항등 지위유지 .. 중국고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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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오는 97년 홍콩의 중국반환 이후에도 홍콩의 자유항과 자유무역지구로서의 위상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13일 약속했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오의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이 이날 "오는 97년이후에도 자유항및 자유무역지구로서의 홍콩의 지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오의부장은 이날 인카페 퍼시픽사의 폴 정 회장이 이끄는 홍콩 경제인 대표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걱정 말라"고 직설적으로 말하고 홍콩이 국제무역,금융,교통,정보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1국가 2체제"원칙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며 홍콩내 외국인 재산과기본법에 의거한 안정은 보장될 것이라면서 홍콩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그는 또 본토와 홍콩의 경제협력은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입장에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