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면톱] 대구국제무역센터 건설 본격화..시, 설립안 확정

[대구=신경원기자]대구시의 대구국제무역센터 설립안이 이달중 확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4일 대구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시는 총 2천2백80억원을 투자해 4만9천평규모의 대구종합무역센터를 오는 2001년까지 완공한다. 대구무역센터는 지하4층 지상 18층 연건평 2만5천평규모의 무역회관과 지하3층 지상 5층규모의 2만4천평 규모의 종합전시장, 국제회의장으로 구성된 2개의 건물로 구성되는데 종합전시장은 98년에 우선 완공키로 했다. 무역센터의 두개 건물은 지하통로와 연교로 연결하고 유통단지의 기업관과도 연결해 입주 업체의 이용편리성을 높이기로 했다. 대구시는 설립 비용중 1천2백80억원을 민자를 통해 유치키로 하고 이중 1천억원은 주식공모를 통해 조달하며 나머지는 사무실과 쇼핑센터, 상설전시장의 임대보증금으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내년초 자본금 3백억원규모로 주식회사 형태의 대구무역센터의 설립을 완료하고 연차적으로 증자를 실시하며 설계는 공모를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내년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바로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민간분야의 사업주체인 대구상의와 최종설립안에 대한 대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여서 내년 무역센터의 착공에는 큰 어려움이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시는 이러한 내용의 사업계획을 이달중 대구시의회에 보고해 확정하고지하철망과의 연계등 교통지원 시설확충 방안도 오는 2천11년 착공 예정인 지하철 5호선의 타당성 조사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종합무역센터는 대구지역의 숙원사업으로 정부의 1백억원 국고지원 확정에 따라 본격 추진되고 있는데 대구시가 부지대금 2백34억원과 설계비 40억원을 예산으로 반영했으며 대구상의가 건물매각등으로 2백억원을 출자하고 정부에 4백억원을 추가 지원 요청해 두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