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메가싱크로너스그래픽 램 개발

삼성전자가 화상처리용 반도체중 정보전달속도가 가장 빠른 8메가싱크로너스그래픽 램을 개발했다. 15일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기기의 핵심요소인 화상처리능력을 강화할수 있는 그래픽전용메모리반도체인 8메가싱크로너스 그래픽 램을 자체설계를 통해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제품은 비디오메모리반도체에 정보를 고속으로 전달하는 싱크로너스기능을 부가,화상을 12나노초(1나노초는 10억분의 1초)의 속도로 처리할수 있는능력을 갖고 있다. 화면에서 바뀌는 부분만 인식해 입력,많은 양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수 있다. 8개의 정보단위를 동시에 전송하는 블록처리가 가능해 기존 D램보다 8배 많은 정보를 한번에 전달할수 있다. 또 컴퓨터중앙처리장치와 동시에 정보를 처리하는 싱크로너스기능을 채용,D램과는 달리 정보전달시 병목현상이 없어 대용량의 정보를 신속히 처리할 수있다. 삼성전자는 이제품이 멀티미디어시스템 디지털TV HD(고화질)TV등에 폭넓게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부터 양산,내년중 5천만달러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오는 96년부터는 연간 1억달러어치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