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당분간 안정될듯' .. 프레드 버그스텐 IIE소장

프레드 버그스텐 미국제경제연구소(IIE)소장은 앞으로 수개월간 달러가치가 현재의 달러당 1백엔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클린턴행정부의 환율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버그스텐소장은 14일 "앞으로 일본 엔화에 대한 달러환율은 1백엔을 중심으로 상하 0.5엔범위내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95년중 달러가치가 큰 변동없이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달러가치는 이달초 약 7주만에 1백엔선으로 회복된후 지금까지 급격한 변동없이 99.9엔과 1백.5엔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뉴욕시장의달러시세는 1백.2 8엔으로 전날보다 0.1 4엔 올랐다. 이같은 달러상승은 미국경제가 물가불안없이 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미연준리(FRB)의 잇달은 금리인상으로 달러회복여건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는 앞서 지난달 2일 뉴욕시장에서 장중한때 96.0 8엔의 사상최저치까지 떨어지는등 지난 5개월동안 거의 줄곧 1백엔아래에서 움직이면서 초엔고(저달러)현상을 연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