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분기 경상적자 417억달러 .. 7년만에 최고치 기록

경기활성화에 따른 수입수요증대로 지난 3.4분기중 미국의 경상수지적자폭이 최근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14일 밝혔다. 이기간중 경상수지적자액은 2.4분기보다 10%늘어난 4백17억2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백32억달러의 적자를 보인 지난 87년4.4분기이래 최고치이다. 상품무역에서는 석유및 비석유제품의 지속적인 수입증대로 2.4분기보다 7.2%증가한 4백4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무역에서는 1백51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흑자액이 0.7%증가했다. 투자수익에서는 금리인상에 따른해외자본유입증대로 전분기보다 39.3%늘어난 39억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한편 연준리(FRB)는 지난 11월중 생산설비가동율이 전월대비 0.2%늘어난 84.7%로 최근 5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등 경기가 활황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14일 발표했다. 생산설비가동율이 85%선을 넘어서면 생산애로와 가격폭등이 야기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FRB는 또 이기간중 광공업생산지수(87년 1백기준)는 전월대비 0.5%상승한 1백20을 기록,생산활동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그러나 이기간중 소매물가가 전월대비 0.3%상승하는데 그치는등인플레는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