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면톱] 핵폐기장 선정 '막판 초읽기'

방사성 폐기물 부지선정발표가 막판 초읽기에 들어갔다. 방사성폐기물부지선정 기획단 관계자에 따르면 후보대상지역중 3곳을 압축 기술적 사회적제반 문제에 대한 검토를 끝내고 발표시기및 발표방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중이라고 전했다. 이관계자는 현재 1곳을 발표하는냐 3곳을 동시발표 하는냐에 대한 득실을 따지고 있다고 말했다. 1개 지역만을 발표 해당주민들의 예상치못한 거센 발표로 무산될경우 또 다른곳을 선정발표한다는것은 정부의 공신력에도 먹칠을 할뿐만아니라 사업자체가 연기되는 경우가 발생할지모른다는 우려를 낳고있다고. 또 3개지역을 동시발표 이중 한곳을 선택할경우 주민들이 연대,반발이 에스컬레이터돼 더큰화를 초래할수있다고 걱정. 그러나 3개지역을 동시 발표할경우 찬성주민들이 1개지역 선정시보다 자기목소리를 낼수있는 이점이 있을수있다고 이관계자는 전언. 또 발표시기에 대해 개각전이냐 개각후냐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으나 정치적인 문제와 맞물려있어 이 또한 쉽지 않다는 것. 이 관계자는 최근 탄광내륙지대의 유치신청과 관련해서는 설혹 내륙지역이 적지일지라도 도로건설등 추가비용이 막대하게 들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관계자는 어떤형태로던지 올연말안으로 발표하는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