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면톱] 은행, 올해 배당 실시..서신등 이익구조 호전

내년초 국내의 모든 일반은행이 배당을 실시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기신용은행등 특수은행이나 신설은행이의 배당율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사업년도에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던 서울신탁은행 상업은행 평화은행 대동은행등 4개은행이 올 사업년도에는 배당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초 배당을 하지 못했던 서울신탁은행은 교보증권을 매각등으로 올해 업무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이번 결산기에는 2%가량 배당할 방침이다. 상업증권을 판 상업은행도 (주)한양의 합리화업체지정등으로 부실채권이 1조원이상 줄어드는등 이익구조가 좋아졌다고 판단,올해 2%내외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92년 설립된 평화은행도 이번 결산기에는 우선 소액주주에 한해 첫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남은행의 경우 아직 배당여부는 최종 확정하지 못했지만 가능한 범위에서 배당을 실시하기로 내부방침을 확정했다. 또 신설은행과 특수은행들의 경우 첫 주식배당을 실시키로하는등 실질배당률을 높이고 있는데 하나은행이 4%의 주식배당을 공시한데 이어 장기신용은행도 5%의 주식배당을 의결했다. 장기신용은행의 주식배당은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할때 20%가량의 현금배당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 은행은 올해 세후순이익이 1천억원 이상으로 예측하고 있어 결산이 끝나면 추가로 현금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사업년도 7%의 배당을 줬던 제일은행과 한일은행은 이번 사업년도에도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검토하고 있고 6%의 배당을 실시했던 조흥은행은 1-2%포인트가량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사업년도에 3.7%의 배당을 실시했던 조흥은행도 배당율을 1%포인트가량 높이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