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 청하핵폐지물 반대대책위 소속 주민 농성

[포항] 국무총리실의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추진 중앙기획단이 19일 오전 11시포항시그너스호텔에서 폐기물관리사업 부지선정에 따른 현지설명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영일 청하핵폐기물 반대대책위(위원장 정기훈)소속 주민 1백50여명이 이날 오전 영일군청을 방문,설명회 개최를 항의하며 1시간여동안 농성을 벌이는 등 거센 반발을 보여 설명회가 무산됐다. 특히 이들중 7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군수실에 몰려가 "설명회 개최와 관련영일군수가 지난 16일 포항,영일지역 80여 인사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한 경위와 영일군의회가 이를 묵인한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울진군에 대한 설명회는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날 오전 11시께 방사성관리사업기획단(반장 최홍식)과 군수 기관단체장 유치특위간부 반특위간부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획단은 폐기물처리장 설치의 필요성과 안전성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