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럽 철강업체 카르텔결성 혐의 조사..월스트리트저널지
입력
수정
유럽집행위원회가 영국의 브리티시 스틸등 유럽 주요 철강업체들에 대해 강관 카르텔 결성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유럽판 월스트리트저널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럽집행위원회 대변인의 말을 인용, 2주전 유럽집행위 관리들이유럽내 철강 생산업체및 유통업체들에 대해 전격적인 조사를 벌였으며 현재영국의 브리티시 스틸, 프랑스의 발루렉, 이탈리아의 일바, 독일의 티센,만네스만, 유로파이프사등이 카르텔 결성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철강업체들은 정기 모임등을 통해 강관 가격 담합은 물론 원유및 천연가스업계에 대한 공급계약을 나눠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집행위는 이에앞서 33개 시멘트업체및 9개 관련 단체에 대해 카르텔결성 혐의로 2억4천만 ECU(유럽통화단위)의 벌금을 부과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