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 하이라이트] (57) 차이

골프를 잘 치는 사람과 못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싱글핸디캡골퍼와 보기플레이어의 차이는 딱 한가지라고 말할수 있다. 그것은 "1타를 의미하는 결정적 미스샷"의 유무이다. 핸디캡이 18이상인 골퍼는 종종 뒤땅이나 토핑볼을 친다. 파4홀에서 드라이버샷을 잘 쳐놓고는 120m거리의 어프로치샷을 뒤땅을 치며 20m나가는데 그치는 식이다. 그러면 잘해야 3온이 되며 보기가 고작이다. 그러나 싱글핸디캡정도가 되면 미스샷이 되더라도 방향이나 거리의 어긋남이 그리 크지 않다. 예를들어 150m의 샷을 할때 20m밖에 안나가는 샷은 아주 드물고 실수해봤자 140m나가는데 그치거나 방향오차도 좌우 10m정도이다. 그런 미스샷이 나면 짧은 어프로치를 핀에 붙여 여전히 파를 노릴수 있다. 70대를 치는 골퍼들이라고 매번 파온에 성공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그들의 미스샷은 "1타손해"가 아니라 "복구가 가능한 실수"를 의미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