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기공, 일본에 자동판매기 첫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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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기공(대표 심재영)이 일본에 자동판매기를 첫수출한다. 21일 롯데기공은 일본 야무라덴키(곡촌전기)정기사에 담배자판기 1천20대(2백10만달러상당)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이달말 선적에 들어가 내년2월말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기공의 심재영사장과 야무라덴키정기의 야무라히사우키(곡촌구흥)사장은 이날 주안의 자판기공장에서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측이 주문한 담배자판기 시제품의 생산기념식을 가졌다. 국산자동판매기가 일본에 대량수출된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일무역역조개선에 기여하는것은 물론 자동판매기 국제시장에 진입하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롯데기공은 일본시장 진출에 이어 내년엔 중국및 동남아등지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2년부터 자판기사업에 뛰어든 이회사는 올해 이분야의 매출이 1백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이상 늘어날것으로 전망하고있다. 롯데기공의 회사전체 매출액도 전년보다 2백억원 증가한 1천3백억원에 이를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