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계 2택지개발지구 개발계획 확정

서울시는 21일 노원구 상계동 1150 상계 2택지개발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총 8만7천여평의 부지에 4천8백여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키로 했다. 상계 2지구는 서울지역에서는 얼마남지 않은 택지개발지구인데다 특히 내년말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는등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수락산을 배경으로 한 자연경관이 뛰어나 내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온 곳이다. 내년 상반기중 개발이 본격화돼 오는 96년부터 아파트분양이 시작될 상계 2지구의 토지이용및 주택건설 계획,교통여건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토지이용계획=전체 토지면적 8만5천2백99평 가운데 공공주택용지가 4만5천43평,상업용지로 4천4백27평으로 전체의 58%에 달한다. 이밖에 단지내 도로 공원 학교 공용청사등 공공시설이 3만5천8백29평의부지에 들어선다. 주택건설계획=5개 블록 4만5천여평에 모두 4천8백9가구가 지어진다. 우선 1블록에는 전용면적 10평형,20평형 각각 45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2블록에는 12평형 2백75가구,15평형 4백8가구,18평형 6백30가구등 모두 1천3백13가구의 근로복지주택이 신축된다. 또 3블록엔 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는 전용 12-18평이하 공공분양주택 1천3백91가구가 들어서 청약저축가입자에게 분양된다. 이와함께 4,5블록에는 민영주택단지로 책정돼 1만5천7백여평의 대지에 1천2백5가구가 건설돼 청약예금가입자에게 오는 96년에 일반분양될 계힉이다. 시는 18-25평이하 6백70가구가 세워질 4블록과 전용 18평이상 6백70가구가 지어질 5블록을 내년 4월께에 공개입찰을 통해 민간건설업체에매각할 방침이다. 공공시설=동사무소 파출소 우체국등 공용청사 3개,종교시설 1개,국민학교 중학교등 학교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이 각 2개씩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공원및 근린공원 5개와 녹지지대 3개의 용지로 9천여평이 확보돼 있어 주민의 휴식공간이 여유있게 마련돼 있다. 교통여건=영동대교로 이어지는 동부간선도로가 지구옆을 지나고 최근 의정부와 연결되는 동일로가 지구중앙을 통과해 교통여건은 비교적 편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내년말 지하철 7호선이 개통돼 도심진입이 한결 쉬워지는등 일대교통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