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12.23 개각 : 권영해 안기부장..문민 군개혁 주도

지난 88년 육군소장으로 예편, 국방부기획관리실장 차관으로 한계급씩 승진 기용됐던 전문정책통으로 문민정부들어 처음으로 내부승진에 의해 장관자리에 올라 군개혁을 주도. 국방장관 재임당시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와해시키는데 주력하는등 거침없는 군사정을 단행하는 과단성을 보였다는 평. 지난해 감사원의 율곡비리감사과정에서 국방군수본부 무기도입사건과 연루돼 국방장관직에서 도중하차, 한국야구협회(KBO)총재로 물러나 앉았으나이번에 안기부수장으로 화려하게 재기. 조용하고 합리적인 성품이며 전력증강사업등 국방정책에 관한 해박한 지식으로 "국방박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부인 김효순여사(53)와 3녀.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