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수동 달동내 민자유치 개발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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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이후 40여년동안 주거 불량지구로 청주의 미관을 흐려왔던 청주시 수동 달동네가 개발 정비돼 청주시청등 공공시설과 대단위 아파트단지등이 들어서게 된다. 22일 시가 밝힌 수동지구 개발구상에 따르면 시는 토지이용 극대화와 공공시설 공간확보등을 위해 7천8백44억여원의 민자를 유치,수동 80의24일대(현 5백60가구거주)부지 14만9천여 에 시청사(10~12층)및 의회청사(3~4층),청소년및 여성회관,대단위아파트,상업시설등을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시청사등 공공시설 건립예정부지(7만2천9백여 )소유자인 신익개발측에 사업지구내 다른 토지를 제공하며 현 토지소유 주민들에게는 보상과 함께 희망자에 한해 단지내 아파트로 우선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청사등 공공시설을 시행자가 건설토록 한뒤 입주시 북문로3가 현 시청부지(1만2천6백여 )등 시유재산(현싯가 4백40억여원정도)을 사업자에게 인도할 방침이다. 시는 또 이일대 주 진입로인 수동 농어촌진흥공사앞 도로를 폭 15m에서 30m로,부 지입로인 대성로를 폭 12m에서 25m로 각각 확장하고 현 우암산 순환도로를 연결하는 폭 12m의 도로를 건립,예정단지 중앙에 개설하며 3만6천여 규모의 청소년광장을 건립,청소년들을 위한 놀이의 장도 마련하게된다. 이밖에 시는 사업지구내에 위치한 대성뎌중.여상에 대해선 소속학원인 청석학원측과 협의를 거쳐 동일학군내 적지로 이전하며 이에따른 사업비는 사업시행자가 부담토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지구에 대한 개발 기본방향은 우암산의 경관을 최대한 보전하고 경관과 조화되는 시설배치에 있다"며 "내년 하반기까지 이 사업추진을 위해 도시계획사업시행을 위한 행정절차등을 거친뒤 곧바로 투자희망자를 공모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96년 사업에 착수한후 98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일대 토지소유주인 신익개발측은 지난8월초 이 지역 재개발추진을 위한 사무실개설과 아파트 모델하우스 건축부지등을 임대계약한데 이어 현지 주민들도 지난 10월4일 지역주택조합을 결성하는등 토지소유주및 주민 모두 별도 개발계획을 갖고있어 시의 이사업 추진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