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 개각, 주요경제부처 조직/업무 .. 통상산업부

구상공자원부를 승계한 통상산업부는 통상무역 자원정책 산업정책 공업 중소기업등 5개 실.국체제로 조직을 대폭 축소 정비했다. 통산부는 이같은 조직축소에다 최근의 업종별 신규진입제한 철폐등 규제완화조치로 업무관장 영역은 과거에 비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주력분야로 힘을 쏟아 온 산업기술지원업무와 정보기기산업 육성업무가 이번 조직축소로 행정장악력을 잃게 돼 앞으로의 업무 추진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통산부 관료들은 이에따라 당분간 조직이 정비될때까지는 신규 업무를 벌이기 보다는 기존에 추진해온 기술드라이브시책등 "계속사업" 관리에 주력해야 할것으로 보고 있다. 통산부는 그러나 세계화추진등으로 업무가 몰리게 된 통상분야에서는 기존 조직과 인력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업무력을 가동, WTO(세계무역기구)체제 출범에 따르는 다자간 통상문제및 미국 일본등 주요 국가와의 쌍무통상현안 처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공업부문에선 철강 석유화학 기계류등 기존 주력업종은 가급적 업계 자율에 맡기되 기술개발 초기단계로 집중 육성이 필요한 항공 생물산업등의지원정책 개발에 손길을 많이 줘야 할것이란 입장이다. 자원분야에서는 정유업 자유화등으로 석유분야 일손이 줄어드는 대신 원자력 해외유전개발등 신에너지원발굴 업무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