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 개각 각계 표정] 경제단체/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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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을 비롯, 주요 경제단체들과 재계는 이날 개각에 대해 대체적으로 "국정지표인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한 내각"이라고 정의하고 새 내각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일로 규제완화와 경쟁력강화를 들었다. 또 정책일관성을 유지해주도록 당부했다. 전경련은 "WTO체제 출범에 대응하기위해 기업의 창의적인 활동을 촉진시키고 경쟁력제고에 저해가 되는 각종 제도와 규제를 철폐, 기업이 자유롭게 경쟁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도 "새 내각은 재정 금융정책과 상공정책등 각종 정책을 지혜롭게펴나가되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기업의 세계화를 적극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새 내각은 세계화의 세부적인 실천과제를 발굴 추진하고 민간과 정부의 역할분담을 새로이 정립, 작지만 효율적인 정부를 만드는데 노력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새 경제팀이 수출의 지속적인 신장을 위한 일관성있는 경제정책을 추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협중앙회는 "세계화 추진과정에서 중소기업 육성의지가 퇴색하지 않도록신내각이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중소기업 육성지원을 해주기를 바란다"고밝혔다. 재계도 새 내각이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한 여건조성에 앞장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임동승삼성경제연구소장은 내각이 "우리나라를 기업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로 만든다는 자세로 모든 경제활동을 시장경제기능에 맡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금리의 하향안정을 위해 금융부문개혁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덕환쌍용그룹종합조정실장은 "문민정부 출범이후 시행된 규제완화는 지엽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이루어졌다"고 전제하고 "새 내각은 업종전문화정책 기업소유분산정책등을 재검토, 시장경쟁원리에 따라 자기책임하에 자율적으로 기업을 경영할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