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서울시내 22개 구청 예산 2조2천5백80억원

내년도 서울시내 22개 각 구청의 예산이 올해보다 15.7%가 늘어난 2조2천5백80억원으로 확정됐다. 23일 서울시는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 구의 예산을 일반회계 2조4백6억원, 특별회계 2천1백74억원등 총 2조2천5백80억원으로 결정했다. 구별 예산규모는 강남구가 1천6백19억원으로 가장 많고 분구 예정인 성동구가 1천5백4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중랑구가 7백37억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치구 예산이 늘어난 것은 광진(성동), 강북(도봉), 금천(구로)등 3개 구가 신설되는데다 분구작업에 따른 예산 6백29억원이 책정됐기 때문이다. 한편 자치구 재정자립도는 평균 65.1%로 올해에 비해 1.1%포인트 높아졌으며 서초구가 98.7%로 가장 높은 자립도를 보이고 있고 관악구는 45.6%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