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내기 포인트] 오버 재킷 무스탕/스웨터 코디네이션

왕진의 겨울의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죽류는 그중 단연 주연급이라고 할수있다. 가죽은 동물의 종류,가공방법에 따라 질감과 특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본상식을 갖고 선택해야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올겨울에는 인위적인 광택이 나는 가죽류보다 광택이 없고 자연스런 분위기의 무스탕이나 토스카나, 커리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짧은 점퍼용 스타일은 캐주얼한 진 데님류의 바지에 라운드스웨터 니트 머플러를 코디네이션함으로써 한층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할수 있다. 엉덩이 부위를 반쯤 가린 정도의 길이에 절제된 라인을 넣은 오버재킷풍 스타일은 캐주얼재킷이나 풍성한 오버스웨터와 어우러져 분위기있는 남자로변신 가능케 한다. 하프코트풍의 세무 라쿤 스타일은 털이 달린 모자를 떼었다 붙였다 할수있는 장점이 있어 캐주얼과 정장분위기 연출이 모두 가능하다. 가죽의류는 입을 때도 중요하지만 보관에도 많은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외국의 경우 거의 세탁하지 않은 자연상태 그대로를 멋삼아 착용한다. 견뢰도가 좋지않으므로 가능하면 드라이하지않은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착용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착용계절이 지나면 옷장에 넣기 전에 곰팡이의 원인이 되는 오염을 제거한후 종이에 싸서 통풍이 되는 상자에 보관하는 것이 다음 겨울에 다시 멋쟁이로 지낼수 있는 비결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