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럭키화재, 힘겹게 1승 건져 .. 슈퍼리그
입력
수정
럭키화재가 대한항공을 힘겹게 누르고 1패후에 1승을 올렸다. 럭키화재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센터 장홍석(블로킹 5개)과 신인 이종만(블로킹 7개)이 상대 신인박희상(8득점 39득권)을 철저히 마크하고 서울시청에서 들어온 오른쪽 공격수 오욱환(5득점 29득권)이 폭발적인 강타를 터뜨려 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럭키화재는 개막전 현대자동차써비스와의 경기에 이어 1승1패를 기록했고 대한항공은 1패가 됐다. 내년 인하대 졸업예정인 박희상은 지난 전국체전에서 허리를 다친 탓인지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공격력을 보였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풀세트접전끝에 담배인삼공사를3-2로 물리쳤다. 흥국생명은 마지막세트에서 장신 고숙자와 황명화가 블로킹으로 담배인삼공사의 공격을 막고 최애리(13득점 16득권) 고숙자(10득점 13득권)의 강타가작렬, 15-12로 힘들게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2연승을 기록, 호남정유와 함께 여자부리그에서 공동선두에 나섰고 담배인삼공사는 2패의 늪에 빠졌다. 럭키는 첫세트를 6-3으로 앞서다가 대한항공 신예 박희상의 공격을 막지못해 11-15로 졌으나 2세트에서 블로킹으로만 8점을 따내는등 일방적인 우세끝에 15-6으로 마무리,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럭키는 3세트에서 3-6으로 뒤지다가 김성채의 타점높은 공격과 장홍석 이종만의 가로막기로 연속 6점을 얻어 9-6으로 뒤집고 15-10으로 승리, 승기를 잡은뒤 4세트에서도 장홍석의 블로킹과 오욱환의 강타로 15-12로 마무리했다. 제4일전적 남자리그 럭키화재(1승1패) 3 (11-15 15-6 15-10 15-12) 1 대한항공(1패)여자리그 흥국생명(2승) 3 (15-12 11-15 15-5 10-15 15-12) 2 담배인삼공사(2패)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