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신경제' 추진 .. 산업공동화따른 정책 수정 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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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최근의 불황국면을 타개하고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신경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고무라 마사히코 경제기획청장이 26일 밝혔다. 고무라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노령화추세와 기업의 생산거점해외이전에 따른 산업공동화현상이 가속되고 있어 신경제계획을 마련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무라야마총리는 내년 1월중 신경제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소집키로 했다"고 말했다. 고무라청장은 또 "세계무역기구(WTO)가 내년 1월 출범하는데다 급속한경제발전을 지속하고 있는 아시아지역국가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어 일본의 국가경쟁력제고를 핵심으로한 광범위한 신경제계획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며 "신경제계획에는 경제성장목표도 수정,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경제계획수립일정과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더이상 밝히지 않았다. 일본은 현재 진행중인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연평균 실질경제성장목표를 3.5%로 설정해놓고 있으나 엔고불황이 장기화되고 있어 경제성장률은 목표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