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내년도 경영계획 확정
입력
수정
금호그룹은 27일 내년 매출규모를 4조원으로 늘리는것을 골자로한 내년 경영계획을 확정했다. 금호그룹은 이날 올해 노사분규등의 여파로 매출액이 3조1천억원에 그쳐 지난해보다 3.3% 증가하는데 머물렀던점을 감안,내년에는 (주)금호와 아시아나항공 금호건설등 주력기업의 공격적 경영을 통해 매출규모를 올해보다 29.0%증가한 4조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그룹은 (주)금호의 내년 매출목표액을 올해보다 31.4% 증가한 1조1천5백억원으로 설정했으며 금호건설은 1조1천억원,아시아나항공은 9천8백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26.4%와 38.0%씩 늘리기로했다. 금호석유화학의 매출목표액은 20% 신장된 3천억원으로 설정됐다. 금호그룹은 내년 공격적 경영을 뒷받침하기위해 투자규모를 연구개발(R&D)투자비 8백억원을 포함,모두 9천3백억원으로 올해보다 34.8% 늘릴 방침이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금호 곡성타이어공장증설및 중국등에 대한 해외투자확대 금호석유화학 카본블랙.열병합발전.에틸렌 프로필렌등의 공장증설 금호건설 고속사업부의 유류판매업및 운수업확장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및항공기자재도입등이 예정돼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