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열대과일 대량 수입...APEC회담 후속조치 마련

내년부터 필리핀산 망고 파파야등 열대과일이 대량으로 수입된다. 또 APEC(아.태경제협력체)회원국 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가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린다. 정부는 27일 광화문 정부1청사에서 홍재형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주재로 대외경제조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APEC 및 3국정상회담 후속조치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필리핀산 망고와 파파야는 증열처리를 통해 병충해를 없앤뒤 내년부터 수입키로 하고 파파야수확기인 4-6월전에는 필리핀측과 검역방안에 대한 협의를마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한국이 개최키로 한 APEC회원국 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를 내년5월서울에서 개최하고 이회의를 아.태정보통신하부구조(APII)협력문제를 전반적으로 논의하는 공식협의기구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필리핀근로자에 대한 산업연수기회도 확대해 3천명인 필리핀 배정인원을 내년에는 6천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정경제원은 한국외환은행의 마닐라 사무소를 내년 5월까지 지점으로 승격시킬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경제개발협력기금 지원요청에 대해서는 마나도 우회도로건설사업등 6건에 5천8백만달러를 지원하고 무상용역 요청사업에 대해서는 파칸바루 배수시설 종합설계등 2건을 협력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