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류] 유통관련업체 활발...전국 322사

연말을 맞아 서둘로 창업하는 주식회사들이 크게 늘고있다. 지난주(12월17~23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등 전국 6대도시에선 모두 3백22개사가 설립돼 한주전보다 47개사나 증가했다. 전기전자 화학 섬유등 제조업관련 업체들의 창업이 늘어 경기호황 국면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회사중 창업이 활발한 업종은 유통관련 업체들로 56개사가 문을 열어 지난주보다 갑절가량 늘어났다. 섬유업체는 18개사가 설립돼 7개가,무역업체는 21개사로 7개가 늘어났다. 그러나 건설과 건자재업체는 21개사와 14개사가 창업돼 전주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방은 95개사가 문을 열어 한주전보다 6개가 줄었다. 부산 대구 대전등은 소폭 줄어든 반면 광주 인천지역은 조금 증가했다. 지난주에는 내년중 본격화되는 CATV방영을 앞두고 대형유선방송업체가 잇따라 설립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에선 삼구통상을 지배주주로하는 홈쇼핑공급업체인 홈쇼핑텔레비전(자본금3백억원)이,부산에선 금정종합유선방송(35억원)이 설립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