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이오니어사,내년 상반기중 상해에 AV기기 공장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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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 파이오니어가 내년상반기중 멕시코및 중국 상해에 음향.영상(AV)기기 생산공장을 신설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8일 보도했다. 파이오니어는 특히 지난14년간 국내생산을 유지해왔던 레이저디스크(LD)플레이어를 최초로 해외(상해)에서 생산하게 된다. 멕시코에 신설하는 것은 카오디오기기의 생산공장으로 자동차용스피커를 생산해왔던 기존공장부지안에 내년상반기중 설비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파이오니어는 멕시코에서 콤팩트디스크(CD)플레이어등 전반적인 자동차용기기를 생산,미국의 빅3(크라이슬러 포드 GM)와 북미지역에 진출한 일본자동차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공급할 방침이다.이를위해 앞으로 3년간 총30억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중국상해에는 내년상반기중 LD플레이어와 미니컴퍼넌트등 가정용전자제품을생산하기 위해 법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투자액은 수십억엔으로 내년중반부터 중국과 구미시장을 목표로 한 저가격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파이오니어는 또 말레이시아현지법인의 생산확대와 인도네시아공장건설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