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주식 장외시장 크게 활기...증권업협회

올 한햇동안 주식장외시장이 크게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장외시장등록기업이 유상증자와 회사채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규모는 5천7백30억원을 넘어 작년보다 73.2%나 증가했다. 이중 유상증자는 7백43억원어치가 실시돼 38%,회사채는 4천9백87억원어치가 발행돼 8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장외시장등록기업수도 3백10개에 달해 48.3%가 증가했으며 종목수는 4백13개로 48.6%가 늘었다. 올해 신규등록업체는 1백18개였으나 외환은행등 13개업체가 거래소에 상장됐고 3개업체가 부도,1개업체가 부실신고등의 이유로 등록취소됐다. 발행주식수는 6억5천2백만주로 21.6%가 증가했으나 싯가총액은 현대중공업등 고가주의 등록으로 7조9천5백80억원으로 1백22.3%나 늘어났다. 거래량은 2천3백53만주로 하루평균 8만주를 기록,14%가량 증가했으나 거래대금은 3천3백20억원,하루평균 11억2천6백만원으로 1백37%나 폭증했다. 이중 현대중공업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산업개발등 현대게열3사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전체의 18.3%와 56.8%를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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