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주, 계파간 '합종연횡'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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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개최시기를 놓고 민주당내 각 계파간 합종연형이 굳어지는 분위기. 이기택대표를 중심으로하는 지방선거 이전 전당대회 주장파에는 김상현고문 개혁모임이 연결돼있고 지방선거 이후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는 동교동계는 김원기 조세형 노무현 류준상최고위원등이 지원세력으로 확보,양측간 밀고당기는 싸움이 한창. 이와관련,개혁모임의 이부영최고위원은 29일 "이대표와 김고문,개혁모임등 3계파간 회동이 연말이나 내년초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대표가 절충안으로 내놓은 지방선거 이전,이후 2차례 전당대회 개최방안도 긍정적으로 논의될수 있을것"이라고 강조. 이에대해 동교동계는 이날 저녁 여의도 63빌딩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전당대회 8월 개최를 관철키로 결정.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