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위권대 경쟁률 작년보다 다소 상승..입시전문기관 분석

9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를 제외한 연세대 고려대등 중상위권 대학의 평균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대 입시원서 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일 입시전문기관및 일선고교 진학지도교사들에 따르면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등의 경쟁률이 평균 2.5대1,성균관대 경희대 한양대 한국외국어대 중앙대등은 3대1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또 건국대 단국대 동국대 홍익대 세종대등 서울소재 중위권 대학의 경쟁율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이들 중상위권 대학의 일부 인기학과는 대학에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3~4대1을 넘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다만 서울대의 경우 9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백70점이상을 받은 최상위권층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탓에 경쟁률도 지난해의 1.9대1보다 조금 낮은 1.8대1에 그칠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점쳤다. 입시전문가들이 이처럼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원인으로는 이들 대학들이 대부분 본고사를 실시한다는 사실을 고려,올해는 본고사 부활후 두번째 맞는 입시인 만큼 수험생들이 준비를 철저히 해왔을뿐더러 본고사 반영비율이 수능성적과 같거나 높은 점등을 꼽았다. 따라서 하향지원 양상이 극심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오히려 상향지원 추세가 입시의 특징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