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올 사업계획발표...유통라인별 제품 차별화 등

럭키는 3일 내수시장에서 유통라인별로 제품을 차별화하고 해외부문에선 현지생산거점확보를 통한 세계화전략을 적극 추진하는것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럭키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5.3% 늘어난 4천1백50억원으로 잡고 연령별 유통경로별 제품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기로했다. 이와함께 올상반기내 중국 항주의 생산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등 드봉화장품의 세계화에도 힘을 쏟기로했다. 이 회사는 연령별 차별화를 위해 40대 전용브랜드인 "아제리스 프라임"을 이달중 출시키로해 지난해 10월 선보인 20대 전용 "이지업",30대전용의 "뜨레아"등 세분화전략을 강화한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외제화장품과 경쟁하기위해 프랑스 "세렉타"사에서 향수OEM생산으로 시작한 "이모떼"브랜드 기초,색조등 모든 라인의 자체개발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 최고급이미지의 백화점전용브랜드 추가개발을 위해 프랑스 샤르트르시(통칭 코스메틱벨리)에 산재한 현지공장 3-4곳과 접촉할 계획이다. 이미용업소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업소전용 두발브랜드인 "실커스"를 이달중 출시키로했다. "드봉"브랜드의 세계화도 꾸준히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설립한 중국 항주시의 연산 1천만개 규모 합작공장을 상반기내 완공,내수및 동남아시장에 수출해 2백만달러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러시아지역 매장도 확대,올연말까진 아바칸 마가단 등 모두 10개도시에 11개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화장품의 본산인 유럽시장 본격진출이란 장기과제를 위한 준비작업도 꾸준히 진행되고있다. 최소 2백억원이상이 드는 현지업체 인수를 위해 화장품사업부 기획팀소속 실무자가 현지에 상주하며 정보수집및 매물탐색작업을 하고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