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신공항건설 후보지로 양양군 손양면 학포리 유력

강원도 영동지역 교통발전의 전기가 될 속초 신공항건설 후보지로 양양군 손양면 학포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속초시 교동 아남프라자에서 열린 이 지역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민자당중앙상무위 정재철의장(속초.고성)은 "그동안 신공항 후보지인 양양 학포리와 하조대,고성군 토성면 교암리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양군손양면 학포리가 제 1후보지로,고성군 토성면 교암리가 제2후보지로 내정됐으며이달안으로 최종 후보지가 확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신공항 건설부지가 확정되는대로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한편 올해안에 부지를 매입한뒤 오는 96년부터 본격적인 신공항 건설공사에 착수,오는 99년 완공할 계획이다. 속초 신공항은 활주로 1개(2천1백mx45m)를 비롯,비행기 4대가 동시에 주기할수 있는 계류장(3만2천6백 ),여객터미널(1만6천 ),주차장시설 등을 갖추게된다. 정의장은 또 설악산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인제~속초간 지방도인 미시령도로를 연내에 국도로 승격시키고 1백40억원을 들여 터널을 뚫어 동해안 7번국도와 연결할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