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 작년에 포철주식 최대매입..삼성전자는 팔아

지난1년동안 기관투자가들은 포항제철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으며 삼성중공업 한국이동통신등의 선호도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가상승폭이 컸던 삼성전자 주식은 가장 많이 내다팔았다. 4일 증권거래소는 94년 1년간 은행 투신 증권회사등 국내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순매수(매수.매도)규모는 포항제철이 3천1백6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또 삼성중공업도 2천2백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한국이동통신 한국전력 국민은행1신주등도 매수가 매도보다 1천억원이상씩 많았다. 반면 기관들의 순매도는 삼성전자가 1천9백1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우전자는 9백67억원,장기신용은행 금성사 유공 금호건설등도 5백억원이상씩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1년동안 기관들은 우량대형주와 호남석유화학등 영업실적 호전세가 뚜렷한 주식들을 주로 사들였으며 우량주중에서도 삼성전자나 금성사처럼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은 매도에 치중하는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12월 한달동안의 기관 순매도규모만 7백70억원에 달했다. 그런데 작년1년동안 기관투자가들은 모두 1조2천2백5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