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돼지해에 돼지꿈을

을해년 돼지해의 문이 활짝 열렸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돼지에 대한 인식은 부와 풍요의 상징으로 대변된다. 돼지꿈을 꾸면 복권을 산다든지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금전적인 기대를 한다든지 하는 것들도 그런 이유이다. 작년 증시에서 돼지와 같이 복많은 주식을 심심찮게 보아왔다. 올해는 돼지해를 맞이하여 그런 주식들이 더 많이 나올것 같다. 특히 추위에 강하고 더위에 약한 돼지들이 작년여름 무더위에 교미를 하지않아 생산량부족으로 올 5월께는 돼지고기값이 크게 오를 전망이라고 한다. 돼지해에 돼지고기값이 오르고 증시도 활황장세가 예견되니 여기에 돼지꿈까지 꾸어본다면 금상첨화일것 같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