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올 매출 35% 늘려 2조9천700억원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2조9천7백억원으로늘릴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4일 올해 전체 매출목표액을 이같이 설정하고 부문별로 중공업부문과 조선부문의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각각 31.7%와 50.7% 신장된1조8천7백억원과 1조1천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중공업부문의 경우 특히 굴삭기와 도저 로더 지게차등 중장비의 수출확대에 주력, 수출액을 지난해보다 37.4% 증가한 1천9백40억원으로 늘려 지난해 9.9%에 달했던 매출액에 대한 수출비중을 올해 10.4%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선부문은 지난해10월 준공된 거제조선소 3도크를 본격가동, 이미 확보한수주물량를 조기에 소화, 매출규모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목표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중 연구개발(R&D)투자 1천2백억원을 포함, 모두 6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같은 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1천4백억원 줄어든것이나 지난해 3도크투자액이 3천억원에 달했던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1천6백억원정도 늘어난 셈이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올하반기 완공예정인 창원1공장내 연산20대규모의 대형선박엔진공장건설 성서공단내 소형상용차 생산공장건설 올하반기 완공예정인 창원2공장내 대형트렉터생산라인신규설치등이 예정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