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선경그룹 올 매출 24조2,300억 책정

선경그룹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20조3천2백억원)보다 19.2% 늘어난24조2천3백억원 등으로 잡는등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5일 발표했다. 투자는 지난해 실적(2조1천9백20억원)보다 배가까이 많은 4조1천억원으로 책정했다. 주요 계열사의 매출 목표는 유공이 6조5천억원(11.7%증가),(주)선경4조1천억원(20.4%),선경건설 1조2천4백억원(38.1%),선경인더스트리 8천5백억원(28%),SKC 6천4백억원(18.6%)등이다. 선경그룹은 올해 해외부문 매출을 지난해(5천1백억원)보다 13.7% 늘어난 5천8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투자계획은 유공이 중질유 분해및 탈황설비 제5정유공장 폴리에틸렌및 폴리프로필렌 증설에 1조5천9백억원,유공해운이 선박도입에 2천2백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선경인더스트리가 원사설비및 제4유화공장 증설에 1천5백억원,SKC가베이스필름증설및 공장 개보수에 1천1백억원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유공의 대덕연구소 설립및 초산 기술개발,선경인더스트리의 생명과학연구,SKC의 기능성 필름개발,선경건설의 철근 선조립등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는 지난해보다 6백억원 많은 2천5백억원으로 잡아 놓고 있다. 선경그룹은 글로벌시대를 맞아 올해를 본격적인 세계화전략 실천의 해로 선언하고 폴리에스터 원사생산,석유에서 섬유까지의 수직계열화,정보통신분야 진출에 이어 4번째 도약을 이룩하는 것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선경그룹은 3번째 도약까지는 국내에서 이뤘지만 4번째 도약을 위한 대상지역은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지역으로 확장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