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상무/고려대 공동선두 .. 나란히 4연승

상무와 고려대가 나란히 4연승을 거두고 공동 선두에 나선 가운데 현대전자가 전자업계 라이벌 삼성전자를 제압했다. 오는 3월1일 동양제과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는 박광호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5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린 012배 "94-"95농구대잔치 11일째 남자부 풀리그에서 경희대와 극도의 슛난조로 50점을 넘기지 못하는 혼전을 벌이다 49-48로 신승했다. 또 전희철(22득점)과 김병철,현주엽(이상 15득점) 트리오를 앞세운 고려대도 산업은행을 70-67로 누르고 상무와 함께 4연승을 기록,공동 선두 대열을 형성했다. 첫 지방 개최지인 부산 경기에서 현대전자는 임근배(26득점)의 3점슛과 정경호(22득점)의 골밑슛이 폭발해 삼성전자에 87-72로 역전승,지난 93년 2월25일 이후 23개월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금융팀 선두 기업은행은 한양대를 98-77로 꺾고 3패후 첫 승리를 신고했고 여자부에서는 SKC와 상업은행이 코오롱과 신용보증기금을 각각 64-61,57-55로 제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