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경기 호조 지속 .. 1분기 기업실사지수 115 기록

중소제조업경기는 올 1.4분기에도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국 2천8백70개 중소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중소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올 1.4분기의 기업실사지수(BSI)는 115로 나타났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업체보다 그만큼 많다는걸 뜻한다. 중소기업은행은 이같이 중소제조업경기가 상승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선진국의 경기회복세와 엔고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민간소비의 확대등으로 수출과 내수 모두 호조를 띨 것으로 전망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중화학공업과 경공업의 BSI는 각각 123과 108로 조사돼 중화학공업이 경기상승세를 주도할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규모별로는 종업원 50명이상의 중기업BSI가 119로 50명미만의 소기업BSI 113보다 높았다. 업종별로는 사무.계산.회계용기기 화합물화학제품 기타운송장비 영상.음향.통신장비업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와 고용사정 BSI도 각각 112와 103으로 조사돼 전분기보다 나아질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자금사정BSI는 98로 중소제조업의 자금사정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원자재가격급등으로 제조원가 비용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