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백화점 다점화에 박차...광명시에 대형점 착공
입력
수정
나산백화점이 10일 광명시에 매장면적 1만평 규모의 대형백화점을 착공, 다점화에 박차를 가한다.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1천8백평의 부지에 연건평 2만9천평, 지하8층 지상16층 규모로 설립되는 광명점의 매장면적은 영등포 구로등 수도권 남서부지역에서 최대규모이다. 총투자규모는 1천8백억원으로 잡고있으며 오는 96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나산백화점 광명점은 외관치장이나 내부장식비등을 최소화해 독자적인 형태의 가격파괴형 백화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초기투자비를 최소화해서 매장규모는 백화점이지만 다양한 할인업태가 섞인새로운 형태의 백화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위해 우선 직영매장을 줄이고 임대비율을 늘려 전문상인이 운영하는 전문임대매장으로 만들어 투자비와 자체인건비를 기존 백화점의 절반 수준으로낮출 방침이다. 이를통해 소비자 판매가격을 내린다는 전략이다. 판매형태 역시 지하식품매장은 E마트 같은 디스카운트스토어로 만들고 7층에는 상설 의류할인매장인 아웃렛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나산백화점은 또 천호점을 97년 완공목표로 착공할 예정이고 광주점 목동점을 잇달아 연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오는 97년상반기 완공예정으로 이미 착공한 수서점과 오는 4월부터직영에 들어가는 강남점(현 신세계 영동점)을 포함, 모두 6개점의 개설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