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설밑 물가 생필품 동요..커피/차류 6~39%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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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가공식품을 비롯 고무장갑 플라스틱용기등 생활용품의 소비자가격이 품목과 규격에 따라 2%에서 39%까지 올라 설날을 앞두고 물가안정을 위협하고 있다. 10일 유통업체에 따르면 출고가격이 인상된 동서식품의 우롱차 1백80g짜리소비자가격이 캔당 3백60원에서 5백원으로 무려 38.9%나 크게 올랐고 국제 원두커피값이 상승한것과 관련,커피도 카페오레와 맥스웰 1백80g짜리를 3백20원에서 3백40원씩으로 6%씩 인상했다. 오뚜기의 콘마아가린과 꼬마돈까스도 소비자가격이 2백25g과 4백50g짜리가8백원과 1천5백80원으로 19.4%와 22.5% 인상돼 판매되고있다. 육가공제품도 생돈을 비롯 원부자재가격이 상승하자 진주햄의 홈소세지 5백g짜리 소비자가격이 9백50원으로 14.5%,롯데햄.롯데우유의 비엔나소세지 3백g짜리가 2천3백원으로 10%가,제일제당의 불고기햄 3백50g짜리가 3천5백원으로 11.5%가 각각 올랐다. 또 마미손의 고무장갑도 뉴밴드와 특대제품이 8.9%와 7.8%가 올라 1천2백50원과 1천3백80원,이코노믹제품이 2%가 올라 1천1백원에 각각 판매되고있다. 내쇼날의 플라스틱 휴지통 소비자가격도 중이 6천7백50원에서 8천2백원으로21.5%,고급용기 2호는 1천8백30원에서 2천2백30원으로 21.8%가 인상됐다. 또한 에코상사의 공구세트 역시 18.3%가 올라 2만7천8백원에 거래되고있다. 그러나 삼양식품의 대관령우유 1천 짜리와 남양유업의 흰우유 1천 짜리의 소비자가격은 1천80원씩에서 1천원과 9백50원으로 7.4%와 12%가 인하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