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지출 긴축조치 발표..경제안정/신뢰회복위해

멕시코정부는 지난주 경제위기 비상대책을 발표한데 뒤이어 9일 경제안정과 멕시코경제에 대한 국제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정부 지출긴축조치를 발표했다.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실은 이날 정부기관의 고용동결 정부의 부동산구입및 홍보비용지출 금지 관용자동차 신규구입금지 출장수당 동결등 긴축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는 멕시코정부가 지난 3일 페소화의 급락을 막고 인플레를 퇴치하기 위해 물가동결,임금인상 7%이내 동결등 경제조치를 발표한데 뒤이은 것이다. 한편 멕시코주가는 9일 6.6% 하락,94년1월10일이후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으며 페소화는 미국 캐나다의 지원조치에 힘입어 약간 올랐다. 분석가들은 주가하락세는 투자자들이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을 아직 믿지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1일자).